[2022 한국농식품유통대상] 해외로 무대 넓히고 유통 디지털 전환 ‘선도’

김다정 2022. 12. 2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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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동수)이 '2022년 한국농식품유통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소수 정예의 인원으로 유통시장 개척·확대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거듭해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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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 발전 기여 8곳 수상
부여군조공법인 대상 영예 차지
경기침체 속에서도 판로 다각화
농가소득 높이고 지역경제 살려
‘2022년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수상자들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승봉 농민신문사장,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강성채 전남 순천농협 조합장, 이성희 농민신문사 회장(농협중앙회장), 김동수 충남 부여군지역농협조공법인 대표, 한형수 농민신문 편집국장. 김병진 기자

충남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동수)이 ‘2022년 한국농식품유통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농민신문사는 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기업 및 생산자단체에 상장과 상패·상금을 전달했다.

한국농식품유통대상은 국산 농식품의 소비를 늘리고 농산물 유통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하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농민신문사가 2017년 제정한 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다.

올해는 10월19일부터 11월16일까지의 공모 기간 동안 생산자단체부터 유통 전문기업, 농산물 유통 혁신에 기여한 개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농식품유통대상의 문을 두드렸다.

학계·농식품부·aT·농협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열린 심사를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 유통 변화에 맞춘 새로운 유통기법 개발, 경영 혁신을 통한 유통 효율화 등을 이룬 이들을 가려냈다.

대상을 수상한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소수 정예의 인원으로 유통시장 개척·확대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거듭해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3년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한 조공법인은 코로나19로 소비가 둔화된 2021년에도 545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동수 대표는 “올해 부여지역에 내린 폭우로 사업에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열심히 했던 결과가 보상받은 것 같다”며 “관내 조합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여 부여지역 농산물 판매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과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경북 서안동농협(조합장 박영동)과 충남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승석)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한울푸드(대표 박규섭·최윤지), 한국청과(대표 박상헌), 노춘성 조합장(전남 진도농협)이 받았다.

대상에는 농식품부장관상, 최우수상엔 농협중앙회장상이 수여됐다. 우수상과 장려상엔 aT사장상과 농민신문사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성희 농민신문사 회장(농협중앙회장)은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 판매, 스마트농업 도입 등 우리 농업·농촌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농산물 판매·유통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축산물 판매 활성화, 농민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인해 일부 수상자와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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