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천하'로 끝난 전반기...후반기 '지수의 반격' 이어질까
[앵커]
여자농구 정규리그가 선두 우리은행의 독주 속에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전력에서 이탈했던 최고센터 박지수가 전반기 막판 복귀하면서, 후반기 전체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던 여자프로농구 전반기는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을 팀이 없었습니다.
우리은행은 13연승을 포함해 전반기 16승 1패로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FA로 새로 합류한 국가대표 포워드 김단비가 올 시즌 벌써 3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활약으로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습니다.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3주간의 긴 휴식기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달 8일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리는데, 6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했던 김단비가 7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김단비 / 우리은행 포워드 : 뭐든지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내려오는 것이고 제가 내려왔다는 건 그만큼 어린 선수들의 (인기가) 올라왔다는 뜻이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후반기 태풍의 눈은 박지수가 복귀한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B입니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지수는 지난 17일 경기부터 뛰기 시작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25일 신한은행 전에서는 2차 연장 끝에 지긴 했지만, 30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후반기 대활약을 예고했습니다.
KB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4경기 차로 뒤져있지만, 일단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기만 하면 전체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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