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부회장 "세리에A 최고 수비수는 김민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 유럽 축구계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보니엑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보니엑 부회장은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라며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환상적인 헤딩 능력이 있고 에너지와 집중력이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또한 "크바라트스켈리아는 재능을 가진 공격수"라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김민재를 극찬한 보니엑 부회장은 지난 1980년대 유벤투스와 AS로마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폴란드 대표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며 A매치 80경기에서 24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와 함께 13승2무(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10월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맹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가운데 쿨리발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도 주목받은 가운데 올 시즌 종료 후 5000만유로(약 67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 지난 3개월 동안 세리에A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10명의 선수를 소개한 가운데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두 번째로 시장가치가 급상승한 선수로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9월과 비교해 시장가치가 2207만유로(약 300억원) 상승해 현재 시장가치는 4470만유로(약 607억원)로 평가받았다.
한편 나폴리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인터밀란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휴식기 이후 2022-23시즌 세리에A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