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항공주 전망] 중국 하늘길 '활짝'… 주가도 '고공비행'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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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는 소식에 항공주 주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저가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이 확대되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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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35원(5.45%) 오른 2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주항공(5.02%), 에어부산(4.14%) 등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항공주가 상승한 이유는 중국이 다음달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내달 8일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 입국자는 중국에 도착하기 전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받으면 된다. 국제선 항공편 편수 제한도 폐지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현재 65편에서 100편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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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1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268만명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623.4%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의 48.1% 수준이다.
주요 노선별로는 일본 노선이 전년 대비 3311% 증가했고 ▲동북아(1520.8%) ▲동남아(1370.2%) ▲대양주(620.5%) ▲유럽(268.2%) ▲미주(214.0%) ▲중국(87.2%) ▲중동(87.0%)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 개선이 더욱 가파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지난 10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일본 노선은 지난달 기준으로는 2019년 11월의 83% 이상으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LCC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 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내년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과 진에어 역시 각각 영업이익 630억원, 82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항공 시장에서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노선"이라며 "(일본 여행 재개는) 일본수요의 회복만 기다려온 저비용항공사들에는 자본잠식 우려를 극복하고 흑자전환을 앞당길 기회"라고 설명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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