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찜질방서 잠든 일가족 일산화탄소 중독

영월 3명 병원 이송… 생명 지장 없어

27일 오전 7시 47분쯤 영월읍 흥월리 가정용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A(76)씨 등 60대∼70대 여성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주택 한편에 설치한 흙벽돌 찜질방 구들장에서 잠을 자던 중 정신이 혼미하고 의식이 뚜렷하지 않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의식이 희미한 76세 여성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66세와 71세 여성은 충북 제천서울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찜질방에서 일산화탄소가 새어 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방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