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 한화솔루션,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힘준다

김동욱 기자 2022. 12. 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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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미국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이스터에이블, 더블유티씨서울 등 친환경 스타트업과 함께 진행해온 '페트도 옷이 된다' 프로젝트를 내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과 연우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 연구를 통해 rPE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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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뉴스1
한화솔루션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미국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이스터에이블, 더블유티씨서울 등 친환경 스타트업과 함께 진행해온 '페트도 옷이 된다' 프로젝트를 내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페트도 옷이 된다'는 정보기술(IT)과 보상시스템을 결합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총 5만1542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5톤가량의 페트를 모았다. 티셔츠 약 1만6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재활용 시 연간 21톤 이상의 탄소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무역협회와 체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약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분리 배출함 제작과 보상품 제공을 위한 예산 지원도 맡는다.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분리배출시스템 구축과 플랫폼 운영을, 더블유티씨서울은 코엑스 전시관 내 설치장소 제공과 설비 유지보수를 각각 담당한다.

한화솔루션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지난 8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의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화장품 용기 생산 기업 연우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업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rPE)를 이용해 화장품 용기를 생산 및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솔루션과 연우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동 연구를 통해 rPE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마쳤다. 오는 2030년까지 한국콜마가 생산하는 화장품 튜브의 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연우의 고객사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패키징 용기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 노보룹이 유치한 21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투자에는 임팩트 벤처캐피털인 인비저닝 파트너스와 미슬토 싱가포르, 발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노보룹은 일회용 봉투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 분자구조를 분해해 원료물질로 재구성하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폴리우레탄(TPU)을 생산한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이다.

한화솔루션은 노보룹 투자를 통해 친환경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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