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넘어선 자연, 생명의 온도 속 관계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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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초록색일까.
강원도에 돌아온 청년작가가 본 생명은 그보다 더 현란하다.
그린워싱 등 자연을 '초록색'으로 국한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작가는 빨강, 보라색 등의 색을 뽑아냈다.
최근 귀향한 작가가 평창의 계절과 생명의 순환을 바라본 섬세함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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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춘천 개나리미술관 전시
숲은 초록색일까. 강원도에 돌아온 청년작가가 본 생명은 그보다 더 현란하다. 평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혜련 작가의 전시 ‘레이어 어펀 레이어(Layer upon layer)’가 27일 춘천 개나리미술관에서 개막했다. ‘관계의 온도’를 주제로 생명이 가진 온도와 존재 간의 관계를 탐구한 평면회화와 부조 등 23점을 선보인다.
푸른 ‘산’보다는 산 속에 사는 생명체 하나하나를 주목했다.그린워싱 등 자연을 ‘초록색’으로 국한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작가는 빨강, 보라색 등의 색을 뽑아냈다. 최근 귀향한 작가가 평창의 계절과 생명의 순환을 바라본 섬세함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평창 봉평콧등작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첩첩의 정도’ 연장선이기도 하다.
정현경 개나리미술관 관장은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세계의 이면 뿐 아니라 익숙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소외된 영역까지 작가만의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크고 작은 조각모음집”이라며 전시를 소개했다.
마혜련 작가는 올해 열린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사공보다 많은 산’에 출품,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등에도 참여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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