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값 고점 인식 내년도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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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해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집을 사려는 사람마저 없어 하락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자료'를 보면 강원지역 12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3으로 전주(87.1)대비 1.8p 떨어지며 지난 9월 둘째 주 이후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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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제외 전지역 마이너스 성장관련 기관 내년 집값하락 전망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해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집을 사려는 사람마저 없어 하락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자료’를 보면 강원지역 12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3으로 전주(87.1)대비 1.8p 떨어지며 지난 9월 둘째 주 이후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020년 6월 셋째 주(81.9)이후 역대 최저치이며 지난해(103.9)대비 18.6p 추락했다. 전세수급지수의 경우 86.8로 전주(86.7)대비 소폭 오르기는 했으나 지난해(102.4)보다 15.6p 급락했다.
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하락하며 전주(-0.2%) 대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도내 부동산 하락세는 지난 8월 다섯째 주 이후 17주 연속 지속됐고, 태백(보합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볼 때 경북 영주(0.09%), 충남 보령·경북 영천(0.01%)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보합세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강릉과 속초는 지난해 오션뷰 열풍으로 치솟은 매매가격으로 인해 전년말 대비 각각 4.32%, 4.27% 상승률로 전국 상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관련 민간 연구기관들도 내년 집값 하락세를 점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말 대비 3.5%,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2.5%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한국은행 관계자는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통해 내년 기준금리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 수준인 2.0%에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다. 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5% 이상 올린 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악재로 작용한다. 내년 기준금리 인상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부동산 침체기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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