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주변기기도 프리미엄으로…삼성·LG, '사운드바' 경쟁

동효정 기자 2022. 12.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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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프리미엄을 중심으로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변기기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초대형 프리미엄 TV와 함께 소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자 사운드바 시장도 고급화하고 있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CES 2023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는 높이 38㎜, 두께 40㎜의 초슬림 디자인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TV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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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성숙하며 '사운드바' 시장 고급화
홈시어터 스피커와 비교해 공간 적게 차지해 인테리어 효과↑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프리미엄 사운드바 Q시리즈(Q990B)로 연출한 홈시네마.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2.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초대형·프리미엄을 중심으로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변기기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초대형 프리미엄 TV와 함께 소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자 사운드바 시장도 고급화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규모는 2019년 이미 50억 달러(6조원)를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사운드바 시장이 2026년까지 해마다 3.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운드바는 기다란 막대 형태로 제작한 스피커다. 기존 홈시어터 스피커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음향의 반사각을 이용해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영상미만큼 고품질 음향 효과를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사운드바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사운드바 'Q시리즈(Q990B)'는 무려 17개의 전면 서라운드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 4개의 상향 스피커를 통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삼성 네오 QLED TV와 연결하면 최대 22채널의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또 공간 맞춤 사운드 기술로 실내 구조에 맞게 공간을 최적화해 사용자가 영화를 감상할 때 극장의 VIP석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음향뿐 아니라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LED 조명을 지원하는 사운드타워(MX-T70)도 있다. 타워형 디자인으로 음향을 양쪽으로 내뿜어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운다.

LED를 지원하는 라이팅 모드를 사용하면 눈과 귀로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두개를 동시에 연결하는 블루투스 다중 연결 기능과 최대 10개의 사운드 타워를 연결하는 그룹 플레이 기능을 갖춰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CES 2023에서 공개한다. 신제품은 LG TV 신제품과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기존 TV와 사운드바 중 한 제품에서만 음향이 나오던 것과 달리 TV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 오디오가 동시에 출력돼 더욱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가 올해 세계 최초로 적용한 3개 업파이어링 스피커에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사운드를 위로 보내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집안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강조한다. 삼성전자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는 높이 38㎜, 두께 40㎜의 초슬림 디자인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TV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특히 삼성 '더 프레임'과 함께 벽에 걸었을 때 돌출되지 않아 TV와 어울리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LG 사운드바 신제품 역시 올레드 에보와 함께 설치하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두 제품을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함께 설치할 때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전용 거치대가 제공돼 별도 시공 없이 연결선을 감출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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