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포 영입한 리버풀, 이제 벨링엄 올인...레알은 ‘1755억 준비’

정지훈 기자 2022. 12. 2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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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를 영입한 리버풀이 이제 잉글랜드의 현재이자, 미래 주드 벨링엄 영입에 올인을 선언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연관된 리버풀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벨링엄의 행선지 후보로 언급됐다.

스페인 '코페'에 따르면 레알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1억 3000만 유로를 준비했고, 리버풀과 본격적으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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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코디 각포를 영입한 리버풀이 이제 잉글랜드의 현재이자, 미래 주드 벨링엄 영입에 올인을 선언했다. 그러나 경쟁 구단이 만만치 않다. 바로 1억 3000만 유로(약 1755억 원)를 준비한 레알 마드리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활약으로 인해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주인공은 19세의 어린 나이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벨링엄이다. 2020년 17세의 나이에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나이에 걸맞은 왕성한 활동량과 나이답지 않은 축구 센스가 장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할 만큼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벨링엄은 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기점으로 잉글랜드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의 8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전에도 빅클럽의 타깃이었지만, 대회를 기점으로 그 관심이 더욱 폭발했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클럽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가 급한 포지션이 아닌 팀들도 벨링엄을 원하고 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연관된 리버풀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벨링엄의 행선지 후보로 언급됐다.


리버풀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벨링엄의 가족들은 리버풀행을 선호하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주드 벨링엄의 에이전트인 마크 베넷과 함께 협상을 진행할 아버지 마크 벨링엄은 그의 아들이 리버풀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벨링엄이 리버풀로 갈 확률이 높음을 시사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극찬도 이끌어냈다. 그는 "아마 축구를 오랜만에 보거나 보지 않았던 사람에게 벨링엄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나이를 맞추지 못할 것이다. 그는 28~29세의 전성기에 있는 선수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내가 뭐라 할 수 있겠나? 나는 이미 2~3년 전부터 그가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도 이를 알고 있기에 돈 문제에 대해선 말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각포를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이제는 부족한 중원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 벨링엄 영입에 올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문제는 이적료다. 몸값 자체가 1000억 원이 넘기 때문에 요구 이적료는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도르트문트는 1억 5000만 유로(약 2035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은 1억 3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코페’에 따르면 레알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1억 3000만 유로를 준비했고, 리버풀과 본격적으로 경쟁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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