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이준석 아이디어 많고 MZ와 소통되는 정치인…전대 후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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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내년 3월 전당대회 이후 그 나름의 노릇을 하기를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최근 조금씩 자신의 뜻을 드러내 놓고 있는 이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아이디어도 많고 청년들과 어느 정도 소통이 되는 정치인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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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내년 3월 전당대회 이후 그 나름의 노릇을 하기를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최근 조금씩 자신의 뜻을 드러내 놓고 있는 이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아이디어도 많고 청년들과 어느 정도 소통이 되는 정치인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청년들의 마음이 당으로부터 자꾸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 그다음에 전대 후에도 당의 단합된 모습을 만들어나가는 데 역할을 해줬음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도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며 이 전 대표의 소리를 당을 해치는 쪽으로만 몰아세워선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을 지냈던 최 위원장은 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시절 통계조작 의혹 등에 대해 감사에 나선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것에 대해선 "제가 이해하기로는 감사원은 대외적으로 감사 결과를 공표하는 데 굉장히 소극적"이라며 "워낙 사안이 민감하다 보니 저 있을 때도 그랬다. 이런 문제들이 언론에 나가는 경우 대부분은 피감기관에서 흘린 것"이라고 이번 경우도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경우 중간발표 비슷하게 했던 것이 논란이 됐는데 그것은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내용을 좀 얘기한 것"이라며 "감사 결과 전에 감사 내용을 공표하는 것을 감사원의 체계라고는 칭하지 않는다"고 감사원은 결과만 내놓지 구체적 내용을 외부로 전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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