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신조어, 남발 말아야 한다[내 생각은/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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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 매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면 신조어, 축약어가 만들어져 유통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국가와 민족의 언어는 공동체가 함께 하는 약속이기 때문에 개인이 마음대로 고칠 수 없고 제멋대로 적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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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 매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면 신조어, 축약어가 만들어져 유통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국가와 민족의 언어는 공동체가 함께 하는 약속이기 때문에 개인이 마음대로 고칠 수 없고 제멋대로 적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얼핏 들어서는 뜻도 알기 어렵고 지나치게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말들이 걸러지지 않고 퍼지고 있다.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 ‘최애템(가장 아끼는 아이템)’ 등이 그것이다. 암호같이 축약된 신조어는 정상적인 언어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다.
물론 신조어나 축약어가 사회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해 담아내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상업적인 홍보를 위해 지나치게 사용된다든가, 이를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몰아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 의사소통의 역기능을 형성하게 될 수도 있다. 무리한 조어들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단순히 흥미롭다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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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경기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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