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자산운용 부문 신설

정기 조직개편… 경영진 인사

KB금융지주가 투자·자산 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금융은 AM(Asset Management·자산운용)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AM 사업 부문은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관할하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KB금융의 전체 사업 부문은 10개로 늘어난다. 다만 10개 부문이 속한 4개 비즈니스 그룹을 허인·이동철·양종회 부회장과 박 부문장이 나눠맡는 현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 운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M 부문과 함께 AM 기획부를 신설한다. AM 부문은 모든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 운용 정책 방향 수립을 지원한다.

또 KB금융은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 실현을 위해 디지털 조직은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고객경험디자인센터, IT총괄(CITO) 산하 테크혁신센터 등 전문가 조직도 신설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상품부서(수신상품부·개인여신부 등)를 플랫폼 조직으로 전환해 상품개발자와 IT(정보기술) 인력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했다. 민첩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파트 매니저(PM) 직위도 신설했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소비자보호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했다.

유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