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르손 “홀란드 정신력은 기이할 정도…의외로 엄청 차분해”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손이 팀 동료 엘링 홀란드를 대해 극찬했다. 그는 홀란드의 정신력에 대해 “기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현지시간 27일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데르손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브라질 출신인 에데르손은 지난 2017년 벤피카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맨시티의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해 왔다. 홀란드는 지난 여름 맨시티에 합류하며 에데르손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에데르손은 홀란드의 그라운드 밖 ‘애티튜드’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인터뷰에서 “홀란드가 지금처럼 계속 훌륭한 선수로 남아주길 바란다”며 “홀란드는 기이한 수준의 멘탈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데르손은 그러면서도 “홀란드는 차분한 사람이기도 하다”며 “아주 큰 야망을 갖고 있음과 동시에 매우 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공격수이자 팀에 도움이 되는 ’골잡이’면서, 또 늘 패스를 생각하고 마무리를 추구하며 골문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홀란드는 많은 것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려 우리 팀에 왔다. 이미 도르트문트에서도 (기량을) 입증했지만 이제는 맨시티에서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올해 스물두 살인 홀란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올시즌엔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18골을 넣는 등, 총 19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현재까지 13골을 넣었고,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는 11득점을 올렸다. 이 기세대로라면 올시즌 득점왕도 가뿐히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에데르손과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시간 오는 22일 밤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엔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7차전을 치른다.
[사진 =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지난해 4월, 맨시티와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 에데르손이 홀란드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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