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경수 "제 사건 진실 여부 떠나 많은 것 돌아보는 시간"
[앵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신년 특별사면으로 잠시 뒤 출소합니다.
김 전 지사는 '트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되어 창원교도소에서 복역해왔습니다.
내년 5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1년 5개월 만에 복권 없는 사면이 이뤄졌습니다.
정부의 특별사면 논의에 앞서 '사면 불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김 전 지사는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하면서 기자들 앞에서 소회도 얘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지난 몇 년간 저로 인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곳 창원교도소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시간 동안에 많이 생각하고 많은 것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가졌던 성찰의 시간이 우리 사회가 대화와 타협,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추운데 이렇게 이 자리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떠나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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