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다음달 수비진 물갈이 시급”…피바람 부나

2022. 12.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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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 진영에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지난 26일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리그 경기로, 친선전을 포함하면 세 번째 경기였지만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토트넘은 리그 10위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대2로 어렵사리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지난 21일 프랑스 리그앙 니스와의 친선전에서도 1대1로 비기는 데 그친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직후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현재 스쿼드에서 바꿔야 할 부분들 중 가장 시급한 게 중앙 수비수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 토트넘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팀토크는 이어 토트넘이 최근 경기들에서 잇달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3골을 상대에게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실점은 이어졌다. 지난 9월 스포르팅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2골을 먹혔고,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5차 스포르팅과 6차 마르세유전에서도 각각 한 골씩을 실점했다.

그런가 하면 현지시간 지난달 9월 카라바오컵 3차전에선 상대적 약체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겨뤄 2대0으로 참패하기도 했다. 수비진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이유다.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가장 시급한 물갈이 대상으로 에릭 다이어를 꼽았다. 평론가 프랭크 맥아베니는 “토트넘이 다이어를 구단 내 최고 센터백으로 꼽는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이어는 미드필더”라며 “토트넘이 경쟁하고 싶다면 나가서 다른 센터백을 영입해 와야 한다. 그렇지 하지 않는 까닭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올겨울 이적시장 문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이미 여러 선수가 토트넘의 새로운 영입 대상에 올라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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