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오세훈·이상민·윤희근 청문회 증인 채택…한덕수·신현영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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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27일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73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1차 기관보고를 진행한 뒤 총 73명을 1·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차 청문회 증인으로는 오세훈 시장, 이상민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29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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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청문회 내년 1월 2일→4일로 미뤄…3차 일정·증인은 미정
(서울=뉴스1) 이밝음 강수련 기자 = 국회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27일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73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1차 기관보고를 진행한 뒤 총 73명을 1·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여당이 주장했던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이 요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증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1차 청문회 증인은 44명이다. 윤 청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성민 서울청 전 정보부장, 류미진 서울청 전 인사교육과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장, 이태원파출소장을 비롯해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이태원역장 등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차 청문회 증인으로는 오세훈 시장, 이상민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29명을 채택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닥터카' 탑승 논란이 불거진 신 의원과 명지병원 관계자를, 민주당은 기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한 총리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해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다만 3차 청문회 증인을 아직 채택하지 않은 만큼 신 의원과 한 총리 등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간 합의가 늦어지면서 당초 내년 1월2일 시작할 예정이던 1차 청문회는 4일로 미뤄졌다. 2차 청문회 일정은 4일에서 6일로 늦춰졌고, 6일 열릴 예정이던 3차 청문회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여당은 3차 청문회 일정을 잡지 않은 것을 두고 내년 1월7일까지인 국조특위 일정을 연장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우상호 위원장을 향해 "첫 회의 때 위원장께 확인한 기억이 있다. 그때 내년 1월7일을 넘기진 않겠다고 못을 박았는데, 이를 넘긴다면 위원장이 한 말을 번복하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여러분이 하려는 이야기는 제 권한 밖"이라며 "가능한 있는 기간 안에 일정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해주고, 상황 변경이 생겼을 때 여야 원내대표가 어떤 대화를 할지는 여기서 우리가 주장할 수는 있지만 제가 약속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에 이어 29일에도 이태원 참사 관련 기관보고를 이어간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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