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2 명촌교’ 건설 확정…2029년 완공 목표

최위지 2022. 12. 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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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태화강 일대 교량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제2 명촌교 건설 사업.

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2029년이면 태화강에 새로운 교량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울산대교를 비롯한 7개의 교량이 태화강의 남과 북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늘어난 차량 통행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특히 이곳 명촌교와 인근 학성교는 물류 수송 차량 이동이 많은 데다 출퇴근 차량까지 몰려 교통체증이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9년 명촌교와 학성교 사이에 또 하나의 교량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가칭 제2 명촌교.

남구 삼산동 오산삼거리에서 중구 반구동 내황삼거리까지 980m 구간에 4~6차로 규모 다리를 놓는다는 계획입니다.

천725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었지만,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절반 가량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울산시는 이미 내년도 국비로 기본설계비 10억 원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제2 명촌교가 들어서면 교통량 분산 효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공단과 항만을 오가는 물류 수송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학성교를 통과하는 게 약 30% 정도 교통량이 줄 것으로 제2 명촌교가 건립되면, 그다음에 명촌대교도 산업 위주로 가는 도로인데 한 20% 정도 격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는 등 준비 작업을 거쳐 2026년 교량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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