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삼성전자 반도체 신화, 이병철의 결단·이건희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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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반도체 사업도전과 기술추격, 메모리 세계 제패 과정의 치열했던 현장 이야기와 미래 첨단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과 과제를 삼성전자 출신 국회의원 양향자와의 대담으로 엮은 책이다.
임 전 사장은 1976년 입사해 28년간 삼성의 반도체 사업 대부분에 참여한 삼성전자 반도체 굴기의 산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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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규·양향자|240쪽|디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반도체 사업도전과 기술추격, 메모리 세계 제패 과정의 치열했던 현장 이야기와 미래 첨단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과 과제를 삼성전자 출신 국회의원 양향자와의 대담으로 엮은 책이다.
임 전 사장은 1976년 입사해 28년간 삼성의 반도체 사업 대부분에 참여한 삼성전자 반도체 굴기의 산증인이다. D램과 함께 메모리반도체의 양대 축인 플래시메모리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었으며, 1990년대 후반 ‘D램 대공황’ 당시 메모리본부장으로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압도적인 싱글 톱으로 올라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삼성이 메모리반도체 싱글 톱에 오르기까지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임 전 사장은 그 비결로 이병철 전 회장의 결단, 이건희 전 회장의 탁월한 경영을 꼽는다. 여기에 미국이 만든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한국 정부의 강력한 첨단산업 육성 의지와 지원, 그리고 한국이 배출한 헌신적인 인재들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는 것이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과 미래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한국은 세계 1위인 메모리반도체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이미지센서, 시스템 칩 등 주요 반도체에서도 경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반도체 굴기, 미국의 자국 내 반도체 제조 비중 확대정책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손꼽힌다.
임 전 사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기술인재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한국의 메모리 산업을 다른 국가나 기업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한국이 메모리반도체와 관련한 1000여 가지 기술 줄기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 전 사장은 체계적인 반도체 인재공급 시스템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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