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서 눈물 흘린 ‘트롯키퍼’ 전종혁 “프로축구서 은퇴한지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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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축구 선수가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도전장을 던졌다.
골키퍼로 활약한 전 프로축구 선수라고 소개하는 그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혀 다른 출진을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칭찬에 눈물을 흘린 전종혁은 "은퇴한 지 10일"이라면서 반복된 부상에 축구를 그만두고, 불타는 트롯맨에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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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표단 투표로 본선 진출
전 프로축구 선수가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도전장을 던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예심 2차전은 이날 처음으로 정식 무대에서 부르는 ‘트로트 씨앗’ 1조 2번 전종혁이 등장했다.
골키퍼로 활약한 전 프로축구 선수라고 소개하는 그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혀 다른 출진을 놀라게 했다.
‘트롯키퍼’를 꿈꾼다는 전종혁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선곡했는데, 훈훈한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만 ‘12불’로 예비 합격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위원인 가수 조항조(본명 홍원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찾던 따뜻하고, 트렌디한 목소리”라며 “타고났다”고 극찬했다.
설운도(본명 이영춘) 역시 “원석 아닌 보석”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축구 선수 출신인 신유(본명 신동룡)가 “제가 지금껏 살면서 가장 많이 울었을 때가 축구 그만뒀을 때”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 같은 칭찬에 눈물을 흘린 전종혁은 “은퇴한 지 10일”이라면서 반복된 부상에 축구를 그만두고, 불타는 트롯맨에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종혁은 국민 대표단 투표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전종혁은 올시즌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성남 FC의 유스팀인 풍생중, 풍생고 출신이다. 신인 우선지명 후 연세대를 거쳐 2018년 프로팀에 합류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2 부천 FC로 임대됐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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