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비 1조 6102억원 확보
[석동재 기자(035sdj@naver.com)]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7일 지난 주말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창원시 국비 예산 1조 6102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1조 4239억원 보다 1863억원(13.1%)가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에는 창원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주요 신규사업들이 반영됐다.
이를 새로운 창원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씨앗예산 사업, 창원 도시공간 재구조화 사업, 창원시민의 삶의 질 개선사업, 창원이 수혜지역인 경남도 국비계상 예산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씨앗예산 사업은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기획용역(5억원), AI·빅데이터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10억원), 지역별 UAM 실증실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10억원) 등이다.
창원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 사업들 총 사업비는 4167억 원에 달한다.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기획용역비 5억원이 반영됐다. 예타 통과시 총사업비는 390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은 10억원이 반영됐다. 총 예상 사업비는 250억원이고 이 가운데 국비는 100억원이다.
지역별 UAM 실증실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에도 10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수도권에 2025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지방에서의 UAM 시범 실증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 역시 창원시가 국토부에 제안하여 신규 반영된 사업이다.
창원은 UAM산업의 핵심 요소인 소재·전기·전자부품을 연구하는 한국재료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이 소재해 있다.
창원 도시공간 재구조화 예산사업으로는 서마산IC 진·출입로 구조개선을 위한 교통량분석 용역비(3억원), 북면 달천에코그린공원조성사업(14억원), 회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14억원)이 반영됐다.
창원특례시가 수혜지역인 경남도 국비계상 예산사업은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2억원), 경남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2.4억원), 거가-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용역(3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요 계속사업 또한 창원 미래 성장동력 창출사업, 창원도시공간 재구조화 사업, 창원시민의 삶의 질 개선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창원 미래성장동력 창출사업에는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30억원),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93억원),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20억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38억원)이 포함됐다.
창원 도시공간 재구조화 사업에는 창원 BRT 구축사업(90억원), 진해신항 건설 1단계(1,293억원),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진입도로 개설사업(27억원), 제2안민터널 건설(191억원)이 확보됐다.
창원 BRT 구축사업은 교통체계를 승용차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산 확보로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9.3km) 1단계 구간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시민의 삶의 질 개선사업에는 수정·안녕·제덕항 어촌뉴딜300 사업(101억원), 창원시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축(73억원), 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25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는 그동안 ‘요구’단계에만 그치던 국비예산 확보 관행에서 벗어나 예산의 최종 ‘확정’단계인 국회통과 직전까지 국회의원과 기재부 등에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홍남표 시장은 2023년도에 확보한 예산은 예타 사업의 치밀한 기획 등으로 씨앗예산들이 싹을 틔워 창원의 미래를 위한 본사업 확보의 결실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동재 기자(035s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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