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은 테러" 비판한 러 소시지 재벌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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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소시지 재벌이 인도의 고급 호텔 3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가디언, BBC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토프의 죽음은 러시아 사업가들이 연루된 일련의 설명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죽음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으로,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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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도 경찰 "폭행 흔적 없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소시지 재벌이 인도의 고급 호텔 3층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가디언, BBC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벨 안토프(65)의 시신은 다른 러시아인 3명과 휴가 중이던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 있는 그의 숙소 밖에서 지난 24일 발견됐다.
안토프의 죽음은 그의 친구와 또 다른 러시아 정치인인 블라디미르 비데노프가 명백한 심장마비로 같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일어난 것이다.
인도 경찰은 안토프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폭행치사의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비데노프의 심장마비는 폭음과 약물 과다복용 가능성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안토브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호텔 테라스에서 실수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마도 친구의 죽음에 마음이 동요하여 호텔 테라스로 가다가 거기에서 떨어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토프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통합러시아당의 당원이자 러시아에서 가장 큰 소시지 제조업체 중 하나를 설립한 백만장자였다.
안토프의 죽음은 러시아 사업가들이 연루된 일련의 설명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죽음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으로,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지난 6월 안토프는 왓츠앱 계정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미사일 폭격을 '테러리즘(terrorism)'이라고 표현한 글이 등장한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토프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며 메시지 작성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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