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왜 이러나…올해 시가총액 '3분의1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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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또 추락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9% 하락한 주당 11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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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또 추락했다.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는 악재 탓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6위까지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9% 하락한 주당 11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7.1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중국 생산 차질 탓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번 사태가 다소 이례적이라는 뜻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이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중국 시장 판매 부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등으로 70% 이상 급락한 상태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총 순위 역시 16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3700억달러대다. 올해 초 1조24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 3분의1 토막 이상 쪼그라들었다.
테슬라의 시총은 한때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최상위권 기업들과 비슷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월마트, JP모건체이스, LVHM(루이비통 모회사) 등에 추월 당했다. 가파른 주가 하락 속도를 볼 때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머스크는 최근 음성채팅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아마 지금으로부터 2년 후까지는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면서도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보지만 그때까지의 주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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