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K-감독 지략 대결’ 박항서 승리...베트남, 말레이시아 3-0 제압

박재호 기자 2022. 12. 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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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에 승리했다.

베트남은 27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가 전반 9분 무카이리 아즈말이 경기 첫 슈팅을 가져갔고, 2분 뒤 베트남이 도안 반하우가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응수했다.

경기는 베트남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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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협회 SNS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에 승리했다.

베트남은 27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조 선두에 올랐다.

경기 초반 B조 선두 싸움다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중원에서 패스를 돌리며 격렬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펼쳤다. 말레이시아가 전반 9분 무카이리 아즈말이 경기 첫 슈팅을 가져갔고, 2분 뒤 베트남이 도안 반하우가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응수했다.

팽팽한 기 싸움의 균형을 깨뜨린 건 베트남이었다. 응우옌 띠엔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띠엔린이 높이 솟아올라 내려찍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퇴장 변수를 맞았다. 전반 33분 최전방 공격수 응우옌 반또안이 상대 수비의 발을 밟는 거친 반칙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전반은 베트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수적 열세였던 베트남이 오히려 경기를 주도했고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0분 말레이시아 수비수 아잠 아즈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싸움 후 보복성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어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선 꿰 응옥하이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세를 이어가던 베트남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37분 호앙 득이 교체 투입된 꽝 하이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베트남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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