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컵] ‘K 감독 대결 박항서 미소’ 베트남, 말레이시아 3-0 제압...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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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제압했다.
베트남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말레이시아와의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 사령탑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는데 베트남의 승리로 박항서 감독이 김판곤을 상대로 미소를 지었다.
베트남은 키커로 나선 꿰 응옥 하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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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제압했다.
베트남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말레이시아와의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 사령탑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는데 베트남의 승리로 박항서 감독이 김판곤을 상대로 미소를 지었다.
베트남은 응우옌 반 또안, 응우옌 띠엔 린, 판 반 득, 응우옌 호앙 득, 도 흥 중, 응우옌 타인 쭝, 호 떤 따이, 꿰 응옥 하이, 도 주이 마인, 도안 반 하우, 당 반 럼이 선발 출격했다.
말레이시아는 파이살 할림, 대런 톡, 리 턱, 무카이리 아즈말, 스튜어트 윌킨, 브렌든 간, 루벤티란 벤가데산, 아잠 아즈미, 샤룰 나짐, 도미닉 탄, 시한 하즈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말레이시아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고 전반 8분 아즈말이 회심의 슈팅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베트남도 역습으로 반격을 가하면서 선제골 기회를 노렸다.
계속 두드리던 베트남은 전반 28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띠엔 린이 머리를 갖다 댔고, 땅 굴절 이후 말레이시아 골문을 통과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전반 32분 반 또안이 무리한 파울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일격을 당한 말레이시아는 고삐를 당겼다. 전반 40분 아즈말이 감각적인 헤더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골문을 열지 못하고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베트남은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후반 5분 말레이시아의 수비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찬스를 잡을 뻔했지만, 무산됐다.
베트남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선수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아즈미가 퇴장을 당하면서 두 배의 아픔을 겪었다.
베트남은 키커로 나선 꿰 응옥 하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분위기는 베트남 쪽으로 흘렀다. 공격적으로 나선 후반 33분 연이은 찬스에서 연달아 슈팅을 연결하면서 쐐기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베트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연결된 패스를 잡은 응우옌 호앙 득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말레이시아는 추격 의지를 잃었다. 베트남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무릎을 꿇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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