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하지원‧강하늘, 포근한 클래식 휴먼극 (종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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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이 과하지 않은 클래식 휴먼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강하늘 등의 믿고 보는 내공 연기는 극의 주축이었다.
26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 최종회 16회에서는 등장인물 자금순(고두심)이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을 따뜻하게 감싸고 세상을 떠난 모습, 주변 가족들의 결말이 그려졌다.
이들은 커튼콜을 함께 했고, 드라마는 최종회까지 따뜻한 톤의 휴먼극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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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커튼콜'이 과하지 않은 클래식 휴먼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강하늘 등의 믿고 보는 내공 연기는 극의 주축이었다.
26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 최종회 16회에서는 등장인물 자금순(고두심)이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을 따뜻하게 감싸고 세상을 떠난 모습, 주변 가족들의 결말이 그려졌다.
앞서 금순은 이미 유재헌(강하늘)이 자신의 진짜 손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이들 앞에 나타난 진짜 핏줄인 손자 리문성(노상현)은 그간 어려운 환경에서 악해진 탓에, 괜스레 금순을 탓하기도 했다.
문성은 뒤늦게 금순에게 용서를 구하며 나쁜 말을 한 것은 진심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금순은 시한부로 생의 마지막을 앞둔 만큼, 누구보다 손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금순은 손자, 손녀들을 모두 모아놓고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박세연(하지원)은 “저도 사랑한다”고 답했다. 금순은 손주며느리에게도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낙원 그룹을 이끌어온 회장이자 기둥은 삶의 마지막 직전에 뜨겁게 소중한 사람을 향한 애정을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갈 때가 있다며 모든 가족을 데리고 특정한 장소를 향했다. 그곳은 재헌이가 연극을 하는 공연장이었다.
모든 가족은 자신들을 위해 훌륭한 진심으로 인생 연기를 했던 재헌에게 큰 정이 든 상황이었다. 이들은 커튼콜을 함께 했고, 드라마는 최종회까지 따뜻한 톤의 휴먼극으로 마무리 됐다.
자금순이 세상을 떠난 이후, 한 뼘 성장한 세연은 이 땅에 발을 못 붙이는 막내 동생 리문성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는 “우리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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