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축구선수’ 전종혁, ‘불타는 트롯맨’ 도전... “은퇴한 지 10일”

‘불타는 트롯맨’. 사진 l MBN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 트롯맨’ 전 축구선수 전종혁이 무대에 올랐다.

27일 방송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전 프로축구 선수 전종혁이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디션을 위해 프로를 은퇴한 전종혁은 “저는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하다가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어 나온 트롯 키퍼다”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종혁은 ‘사랑의 미로’를 열창하며 12불로 예비 합격했다. 무대를 본 신유는 “저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2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원래 축구선수들이 노래를 잘한다”며 “제가 가장 많이 운 날이 축구를 그만둘 때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무대가 얼마나 중요했으면 사실 프로 축구 구단으로 입단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은퇴를 하고 무대를 섰다는 건 이 무대가 목숨을 걸아야 하는 무대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전했다.

전종혁은 “사실 7살부터 20년간 축구를 했다. 이 무대를 위해 은퇴한 지 10일 됐다. 제가 똑같은 부상만 5번 당한 상황이라 이젠 놓아줘야겠다. 제가 ‘불타는 트롯맨’을 봄녀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참가하게 됐다”고 눈물흘렸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은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유쾌하고 찐한 감동의 한 판! 다시 한번 대한민국 트롯 판이 뒤집힌다. 당신의 가슴에 불을 지를 전혀 새로운 결의 트롯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