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드디어 만났다!" 벵거 만난 사카, 헤벌쭉 미소+포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부카요 사카(21, 아스널)가 아르센 벵거 전 감독과 마주했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반가운 손님이 에미에리츠 스타디움에 등장했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3년간 아스널을 지휘했던 벵거 감독이 퇴임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한 것이다. 아스널이 골을 넣을 땐 박수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아스널 선수단이 벵거 감독을 찾아갔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사카는 벵거 감독과 단둘이 기념사진을 남겨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사카는 “드디어 만났습니다! 포옹도 했어요”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사카와 벵거 감독은 아스널 1군에서 만난 사이가 아니다. 사카는 2017-18시즌까지 아스널 유스팀에서 뛰다가 벵거 감독이 퇴임한 직후 1군 팀에 콜업돼 프로 무대를 누볐다. 그로부터 5시즌째 아스널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사카다.
벵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카가 성장하고 있는 걸 보니 대단히 뿌듯하다. (이적하지 않고) 지금도 아스널에서 뛰고 있어서 기쁘다”면서 “내가 아스널 감독이었을 때 사카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다. 멘탈도 좋고 성품이 뛰어나다는 칭찬이 자자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 사카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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