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前축구선수 전종혁 "은퇴한 지 10일" 눈물의 고백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2. 12. 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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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가 되기 위해 프로 축구선수를 은퇴한 전종혁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훤칠한 키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전종혁은 프로 구단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던 프로 축구선수였다.

전종혁은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하다가 트로트가수가 되고 싶어 나온 '트롯 키퍼'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종혁은 "제가 7살부터 20년 간 축구선수 생활을 했는데, 이 무대를 서기 전 은퇴한 지 10일 정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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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트로트가수가 되기 위해 프로 축구선수를 은퇴한 전종혁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예심 두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훤칠한 키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전종혁은 프로 구단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던 프로 축구선수였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출연을 위해 과감하게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종혁은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하다가 트로트가수가 되고 싶어 나온 '트롯 키퍼'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캡처


이날 '사랑의 미로'(임영웅ver)를 부른 전종혁은 비록 올인에는 실패했지만, '트롯 원석'이란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신유는 자신 역시 축구를 그만두고 가수 생활을 한 선배로서 "제가 제일 많이 울었을 때가 축구를 그만둘 때였다. 얼마나 이 무대가 중요했으면. 프로 축구구단에 입단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건데 은퇴를 하고 이 무대에 섰다는 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무대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전종혁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전종혁은 "제가 7살부터 20년 간 축구선수 생활을 했는데, 이 무대를 서기 전 은퇴한 지 10일 정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똑같은 부상을 5번이나 입은 상황이라 '이제 못하겠다, 놓아줘야겠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겠다', '내가 그 시작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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