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새벽 한때 1cm 눈..."폭설보다 더 위험"
[앵커]
내일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적설량은 1cm로 많지 않지만, 이런 새벽 눈이 폭설보다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은 내일 새벽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쪽에서 발생한 약한 기압골이 스쳐 지나가며 눈을 뿌리는 건데,
양은 1c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한대석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등 일부 중부지방에 1cm 내외의 눈이 오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눈은 폭설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폭설은 운전자가 상황을 파악하고 미끄러운 길에 대비해 속도를 크게 줄입니다.
하지만 약한 눈은 도로 위 살얼음을 만들기 쉬운 데다, 운전자가 방심하고 과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조정권 / 한국교통안전공단 센터장 : 운전자들은 눈의 양만 생각하고 과속하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합니다. 도로 위나 다리 위, 산모퉁이를 돌 때 빙판길이 형성되기 때문에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속도를 더 낮춰야 합니다.]
눈은 오전에 모두 그치고 이후에는 다시 날씨가 더 추워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사흘 만에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모레 아침에는 영하 10도 가까이 기온이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파가 2022년의 마지막 날과 2023년 첫날 잠시 풀리겠지만, 이후에는 다시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이후 30대 남성 정신건강 '빨간불'...경제적 어려움 탓
- 오세훈, 북한 무인기 침범에 "인내심 시험 말라" 경고
- '택시기사 살해' 30대 "전 연인 살해한 뒤 하천에 유기"
- 러시아, 격투기 선수 100명 특별군사 작전 투입
- 타이완 군복무 4개월→1년으로 연장..."中 위협 대응"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공무원들이 또...?" 전북 김제서도 '40인분 노쇼' [앵커리포트]
- "마약 자수합니다"…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해
- "차 문 안 열려서..." 불타는 테슬라 갇힌 4명 사망 '발칵'
- "보안 훈련된 사람의 지능적 범행"...'시신훼손' 장교가 검색한 물건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