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직후 '퇴장자' 발생, 베트남, 말레이에 불안한 1-0리드(전반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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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리드를 안고 후반전으로 향한다.
베트남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2022 B조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 전반전을 1-0 앞선 채 마쳤다.
전반 16분 베트남 도안 반 하우가 동료 골키퍼인 당 반 람이 공을 잡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아잠 아즈미와 경합을 벌이다 팔꿈치를 상대 가슴팍에 강하게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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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리드를 안고 후반전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른 퇴장으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2022 B조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 전반전을 1-0 앞선 채 마쳤다.
홈팀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베트남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나섰다.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도중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전반 16분 베트남 도안 반 하우가 동료 골키퍼인 당 반 람이 공을 잡을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아잠 아즈미와 경합을 벌이다 팔꿈치를 상대 가슴팍에 강하게 부딪쳤다. 아즈미는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했고 김판곤 감독 역시 분노했다. 하지만 주심은 문제가 없다고 봤고 VAR을 통한 비디오 판독이 없기에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그리고 결국 선제골은 베트남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베트남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도 흥 중이 오른발로 올린 공을 응우옌 띠엔 린이 문전에서 원바운드 헤더골로 연결하며 베트남에 1-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머지않아 악재를 맞이한 베트남이다. 전반 32분 베트남 진영 오른쪽 측면 경합 상황에서 베트남 응우옌 반 또안이 말레이시아 도미닉 탄의 발을 밟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반 또안은 이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베트남은 이른 시간에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은 베트남이다. 전반 39분 말레이시아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진행된 베트남의 프리킥에서 응우옌 호앙 득이 왼발로 박스 안에 올린 것을 호 떤 따이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말레이시하 시한 하즈미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말레이시아도 수적 우위를 살려 베트남을 위협했다. 전반 4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트남 박스 안에서 뛰어오른 무카이리 아즈말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했으나 베트남 골키퍼 당 반 럼이 선방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10명이 싸운 베트남이 1-0 리드를 지키며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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