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복권없는 사면에 임종석 "尹정부 최소한의 양심도 없어"

이승현 2022. 12. 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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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해 복권없는 사면을 한 것에 대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소한의 양심도 형평도 내다버린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소식이 나온 27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못나도 못나도 이렇게까지 못날 수가 있을까요"라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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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 통해 대통령실 대한 섭섭한 표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해 복권없는 사면을 한 것에 대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소한의 양심도 형평도 내다버린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27일 사면된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김경수 전 도지사 (사진=연합뉴스)
그는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 소식이 나온 27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못나도 못나도 이렇게까지 못날 수가 있을까요”라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은 “12월 28일 0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가 만료되는 시간”이라며 “보석과 집행정지를 반복하면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그가 실제로 복역한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라고 따졌다.

이어 “15년여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고 사과도 반성도 없이 이명박은 자유의 몸이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가 이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김기춘도 최경환도, 우병우도 남재준도 모두 복권이 된다. 심지어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도 복권이 된다”며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어떻게 감히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친구 김경수를 만나러 가는 길이 이토록 참담할 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승현 (e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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