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 첫 선…대중교통 한 축 바짝

임홍열 2022. 12. 27. 22: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세종시와 충북 청주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BRT 노선에 자율주행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 건 국내 처음인데요.

이번 시범운행을 바탕으로 2025년 완전자율주행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율주행버스가 안내음에 맞춰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지하차도는 물론 고가 도로나 굽은 길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하고 출발과 정차도 척척 해냅니다.

차 안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승객들은 운행 상황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외버스터미널과 KTX 오송역을 연결하는 BRT 노선 22.4km 구간에 14~15인승 자율주행버스 석 대가 투입됩니다.

평일 하루 왕복 6차례 운행하는데 운행시간이 편도 35분으로 기존 버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세종시는 앞으로 석 달 동안 무료 시범 운영 뒤 체험단 의견을 반영해 버스 요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엄충섭/세종시 미래차산업담당 : "국토부와 인근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자율주행버스의 정규운행 및 노선확대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함께 타고 있지만 국토부는 2025년을 목표로 한 완전자율주행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진호/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 : "이번 BRT 자율주행버스의 도입은 이런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BRT 버스가 최초로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고 하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전 반석역, 2024년 이후에는 청주공항 등 충청권 주요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