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여주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최종 후보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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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건립이 지연됐던 경기 여주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흥천면 율극리에 들어서게 됐다.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최근 제2차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외 33필지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창준 조합장은 "시설 건립은 여주시 축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산냄새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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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시설과 밀폐시스템으로
냄새 유출 최소화⋯2025년 준공 목표
수년간 건립이 지연됐던 경기 여주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흥천면 율극리에 들어서게 됐다.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최근 제2차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외 33필지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로 결정된 율극리 일대는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고 산림 등으로 가려져 있어 시설이 들어서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곳에 건립되는 시설은 하루 200t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다. 시와 축협은 음압시설과 밀폐시스템 등을 설치해 축산냄새 유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인허가 절차에 돌입해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 목표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피해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에는 총 67억원의 마을 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최종후보지 확정은 시와 축협이 지역주민과 소통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시와 축협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를 편견 없이 용인해줄 마을을 찾기 위해 지난해 7월20일부터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 참여한 3개면 5개 부지 가운데 1차로 사업추진이 불가하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3개소를 제외한 다음 흥천면 율극1리에 있는 2개 부지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대한 주변이 차폐되고 인접 마을과 멀리 위치한 곳을 대상지로 확정했다.
시와 축협은 시설 건립이 축산냄새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지역주민과 축산농가의 상생을 위한 필수시설임을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창준 조합장은 “시설 건립은 여주시 축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산냄새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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