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황동혁·이정재 금관문화훈장

심진용 기자 2022. 12. 27. 22: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이씨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 배우 이정재씨, 윤 대통령, 황동혁 감독.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씨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두 사람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이다.

윤 대통령은 황 감독과 이씨에게 차례로 훈장 정장을 걸어주고, 훈장 부장을 왼쪽 가슴에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황 감독과 이씨에게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각각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훈장 수여 후 두 사람 등과 기념촬영하며 “세월이 지나서 장관 할 수도 있으니까. 이 사람이 옛날에 나하고 사진 찍은 사람이라고”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앞서 황 감독은 지난 9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씨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비영어권에서 에미상 감독상과 연기상을 받은 것은 모두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에미상 수상 직후 황 감독과 이씨에게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각각 축전을 보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황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라고 했다. 이씨에게는 “이번 수상은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의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정재 배우님이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