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강원 그때 그 사건]② 최문순·강개공·KH 동시 압수수색…알펜시아 매각 담합 혐의
[KBS 춘천] [앵커]
KBS는 지난해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과정에 담합 의혹이 있다는 것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이후, 경찰과 검찰이 잇따라 수사에 나서고 있는데요.
바로 오늘(27일) 관련자와 관련 기관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이 강원도개발공사로 들어갑니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섭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KH그룹이 짜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를 헐값에 넘겼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이른 오전부터 이곳 강원도개발공사를 찾아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압수수색은 KH그룹 본사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핵심 수사 대상이 KH그룹의 배상윤 회장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사회에선 여기에 이만희 전 강원도개발공사 사장도 포함시켜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사장이 알펜시아 매각을 담당하면서, 담합이 없었다고 강원도의회에서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강원도도 진상 규명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나철성/(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강원도정이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이와 관련된 아무런 지시나 감사도 하지 않고 있다라는 부분들은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들이기 때문에."]
특별위원회만 만들어놓고 뒷짐을 지고 있던 강원도의회는 당장 달라질 전망입니다.
[김기홍/강원도의회 부의장 :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만약에 거기에 맞게 우리가 최대한 강원도가 손해를 보지 않는 금액이라든지 이런 부분으로 진행이 돼야 되겠죠."]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최문순 전 도지사 등을 소환해 직접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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