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인천 클하 시대' 오반석, "감독님 긴장하세요…시끄러울 예정"

박지원 기자 2022. 12. 27.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기자(인천 클럽하우스)] 오반석이 조성환 감독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에서 개관식을 진행했다.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해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명문 시민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축구센터 건립이 꼭 필요했다.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는 국비 38억 원 포함 129억 원을 들여 축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클럽하우스)] 오반석이 조성환 감독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에서 개관식을 진행했다.

축구센터는 구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해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명문 시민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축구센터 건립이 꼭 필요했다.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는 국비 38억 원 포함 129억 원을 들여 축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축구센터는 연 면적 3,332㎡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클럽하우스 1개 동, 숙소 31개 실, 인조잔디 구장 1면, 천연잔디 구장 1면, 실내 체력단련실, 치료실, 라커룸, 식당, 시청각실, 프로 및 유소년 스태프실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인조잔디 구장은 2023년 초봄에 완공 예정이며 추가로 조성 중인 천연잔디 구장도 2023년 연내에 조속히 완료하여 선수단에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식에서 오반석을 만났다. 오반석은 2020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좋은 활약을 토대로 이듬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올핸 선수단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ACL 진출에 힘을 실었다.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에서 클럽하우스 생활을 해봤던 오반석. 인천에서 맞이한 '새집'은 또 다른 기분을 들게 했다. 오반석은 "기대한 만큼 좋았던 것 같다. 더 나은 시즌을 준비하는 데 수월할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이하 오반석과의 일문일답]

Q. 새집

"듣기만 하고 처음 왔는데, 기대한 만큼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겐 운동할 수 있는 조건이 잘 조성된 것 같다. 더 나은 시즌을 준비하는 데 수월할 것 같다."

Q. 다른 클럽하우스와 비교

"과거 제주와 전북에 있었다. 그곳에 비해 크게 다를 것 없이 잘 갖춰진 것 같다. 이런 것들이 시즌에 긍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 좋은 기운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체력단련실

"공간이 빽빽하게 꽉 차있었다. 어린 친구들이 보통 웨이트 트레이닝에 관심이 많다. 감독실이 바로 앞에 있는 걸 확인했다.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Q. 조성환 감독의 경고("불려올 선수들이 많을 것 같다")

"오히려 걱정해야 할 것은 감독님이다.(웃음)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잘 수도 있다. 선수들이 체력단련실에서 시끄럽게 운동할 예정이라 감독님도 긴장해야 한다."

Q. 클럽하우스로 체력적인 여유

"아무래도 이동하면서 할애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 앞으로는 이동 시간을 휴식이나 훈련으로 더 채울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Q. 동계 훈련 진행 상황

"제주도 훈련은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태국에 가면 외국인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까지 전부 모이기에 팀 분위기를 더 다지는 시간과 체력 단련 시간을 가질 것 같다."

Q. 분위기 변화(강등권에서 ACL)

"자연스럽게 바뀐 것 같다. 선수들의 인식 자체도 '해볼 수 있다'고 조성됐다. 올 시즌 좋은 일들이 많았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환경이 잘 갖춰졌으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하고자 한다."

Q. 좋은 자원의 영입

"약팀은 뎁스가 얇아 나중엔 처진다는 시선이 많았다. 올 시즌 신인 선수들이 잘해줬던 것처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통해 우리 팀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Q. 전달수 대표의 빅4 목표 설정

"언제나 그랬듯이 시즌 내내 증명해야 한다. 대표님이 말씀한 것에 선수들이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관심 있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