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이 만든 ‘9초의 기적’…KGC인삼공사, 극적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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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9초 전 동점 3점포→종료 7초 전 스틸→종료 1초 전 공격 리바운드→종료 역전 버저비터.
안양 KGC인삼공사 박지훈이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KGC인삼공사는 77-79로 2점 뒤진 종료 30초 전 오세근이 패스하는 중에 실책을 저지르며 공격권을 넘겨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박지훈이 종료 18초 전 골밑 돌파로 득점하며 1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9초를 남기고는 82-82로 동점을 만드는 3점포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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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9초 전 동점 3점포→종료 7초 전 스틸→종료 1초 전 공격 리바운드→종료 역전 버저비터.
안양 KGC인삼공사 박지훈이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박지훈은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홈 경기에서 막판에 동점 3점슛과 역전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팀의 84-82 역전승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77-79로 2점 뒤진 종료 30초 전 오세근이 패스하는 중에 실책을 저지르며 공격권을 넘겨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박지훈이 종료 18초 전 골밑 돌파로 득점하며 1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9초를 남기고는 82-82로 동점을 만드는 3점포까지 터뜨렸다.
박지훈은 계속된 수비에서 곧바로 상대 엔드라인에서 캐롯의 공을 훔친 뒤 동료 양희종에게 패스했다. 양희종의 레이업슛은 빗나갔고, 박지훈이 리바운드를 건져냈다. 그리고 바로 상대 블록을 피해 페이더웨이 슛을 던져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박지훈은 오세근과 함께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변준형, 배병준도 14점과 13점을 각각 보탰다.
선두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17승8패로 1위를 지켰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다. 13승 12패가 된 캐롯은 서울 SK(14승 12패)에 4위 자리를 내주면서 5위로 처졌다. 캐롯은 주포 전성현이 23점을 넣어 9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기록을 세웠다.
수원에서는 홈팀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101-91로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한 후 3연승이다. 10승 15패가 된 KT는 서울 삼성(10승 16패)을 10위로 내리면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5승 10패가 돼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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