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정찬, 이혼 후 경제적 위기·우울증···싱글대디 7년의 삶[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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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정찬이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길러낸 소감을 묵묵히 밝혔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찬은 "우리 집은 이렇게 사는구나, 이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큰 애가 학교 선생님께 듣고 왔다고 하는데, 듣는 아비로서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라며, 학교에 가서 비로소 이혼 가정이라는 말을 배운 큰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함을 느꼈다는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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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정찬이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길러낸 소감을 묵묵히 밝혔다.
27일 방영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정찬이 초대를 받았다. 박원숙은 “여자가 혼자 애를 길러도 짠한데, 남자가 애 둘을 성별을 다른 애들을 기르는 건 얼마나 힘들까요? 그래서 안쓰럽고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 싶어서 초대를 했다”라며 초대 이유를 밝혔다.
정찬은 대선배들의 초대에 부리나케 달려왔다. 듬직한 정찬의 묘한 패션은 자매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바로 밀리터리 패션이었다. 정찬은 "제가 밀러터리가 취미다. 주말마다 전문가를 대동해서 사격을 배운다. 10년 전에는 사격을 배우고자 미국까지 다녀왔다"라며 취미 생활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찬에게는 가장 큰 할 일이 있다. 바로 두 아이로서의 아빠라는 것. 정찬은 “42살에 결혼했다. 4년 가까이 살았다. 현재 애기들은 제가 길렀다. 서너 살부터 제가 길렀다. 이제 4학년, 5학년이다”라고 말했다. 생각보다 정찬의 나이가 늦은 것에 자매들은 깜짝 놀랐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찬은 “우리 집은 이렇게 사는구나, 이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큰 애가 학교 선생님께 듣고 왔다고 하는데, 듣는 아비로서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라며, 학교에 가서 비로소 이혼 가정이라는 말을 배운 큰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함을 느꼈다는 정찬.
혜은이는 “그래도 부부가 싸우는 걸 애 앞에서 보이면서 키우는 것보다 훨씬 낫다”라며 딱 잘라 말했다. 정찬은 “저도 그 생각으로 (이혼) 선택을 했다지만”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자녀를 지극히 아끼는 정찬의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어 박원숙은 “오늘 본 찬이 모습은 오고 가며 본 모습이랑은 너무 다르다. 그냥 볼 때는 무뚝뚝하고 우울한 줄 알았다. 그런데 아들 새찬이가 아빠를 닮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찬은 “저는 애들이랑 많이 놀아주는 아빠가 되는 걸 원한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아빠로 살아가길 원한다고 했다.
한편 정찬은 이혼 후 경제적 위기가 있었다고. 정찬은 “경제적으로도 힘든 건 맞다. 그런데 일단 두 아이를 어떻게 길러내야 하나, 그런 막막함이 있었다”라면서 오로지 아이들만을 생각하는 아빠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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