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 “더 크게 느껴지는 승리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이런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하면 좋겠다”

박종호 2022. 12.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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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앞선 두 경기도 소중한 승리였지만, 오늘은 더 크게 느껴지는 1승이다. 현대모비스가 선두권이고 그동안 내용도 좋았다. 하지만 그런 현대모비스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는 게 기분이 좋다. 중간에 흐트러지지 않았으면,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다. 다만 오늘 경기는 지났고 금요일 경기를 생각하며 더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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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101-91로 승리했다.

KT는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에는 하윤기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양홍석의 외곽슈팅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2쿼터 초반에도 하윤기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하윤기는 팀의 첫 10점 중 7점을 책임졌다. 거기에 양홍석의 활약까지 더해졌고 47-34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 중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게이즈 프림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존스가 혼자 연속 10점을 몰아쳤다. 그 덕에 점수 차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4쿼터에도 프림과 아바리엔토스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한 자릿수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연이은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렇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앞선 두 경기도 소중한 승리였지만, 오늘은 더 크게 느껴지는 1승이다. 현대모비스가 선두권이고 그동안 내용도 좋았다. 하지만 그런 현대모비스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는 게 기분이 좋다. 중간에 흐트러지지 않았으면,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다. 다만 오늘 경기는 지났고 금요일 경기를 생각하며 더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교체 이후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서 감독은 “두 선수가 개인 능력이 탁월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팀플레이를 할 줄 안다. 그래서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도 조정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먼저 잘 맞춰주고 있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끌려갔다.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그럼에도 아바리엔토스가 1쿼터 막판 2개의 3점슛을 통해 추격을 도왔다. 하지만 1쿼터와 똑같이 2쿼터 초반에도 하윤기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벌어졌다. 쿼터 막판에 프림이 연이어 자유투를 넣었지만, 양홍석에게 연속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프림이 3쿼터에 혼자 17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존스에게 실점했다. 점수 차가 좁혀지면, 다시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프림과 아바리엔토스가 득점을 책임졌다. 두 선수는 4쿼터에만 25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고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초반에 공격의 선택이 안 좋았다. 경기 운영적으로도 잘못됐던 것 같다. 선수들이 연이어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쫓아가는 순간에도 실책이 나왔고 끝까지 추격을 못 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경기 모두 1쿼터에 18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조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1쿼터’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1쿼터부터 흐름을 내줬다. 조 감독은 “(1쿼터 부진은)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디테일한 움직임을 강조했는데 잘 안됐다. 이게 체력적인 문제인지 인식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런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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