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상' 안문숙, '싱글대디' 정찬에 "나한테 장가 올래요?" [종합] ('같이삽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안문숙이 싱글대디 정찬에 직진 고백으로 설레임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싱글대디 정찬이 찾아왔다.
최적의 과메기 생산지인 포항의 시장에 출동한 네 자매는 유명한 구룡포 과메기를 보고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안문숙은 냄새를 맡아보더니 "비린내가 하나도 안난다"며 놀라워 했다. 넉넉한 시장 인심에 박원숙은 "좀 더 있으면 더 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피할 수 없는 김장의 계절, 자매들은 모두 모여 김장 준비를 시작했다. 혜은이 팬인 생선가게 사장님은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예쁘네"라면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문숙은 "나는 포항으로 시집을 와야겠다. 다 크다지 않냐. 무도 크고 새우도 크고 사람도 크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은이 언니를 내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한테 모시고 가고 싶다. 엄청나게 팬이라더라. '레전드 모습'을 찾아준다더라"라 했고 박원숙 역시 자기 단골 미용실을 홍보했다.
사장님께 팁을 전수 받아 포항식으로 싸먹는 묵은지쌈 과메기도 자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방송 나가고 주변에서 반응이 어땠냐"는 박원숙의 질문에 안소영은 "지적을 많이 당했다. 목주름이 많다고 해서 가리고 있다. 그리고 목소리가 크다더라"라 털어놓았다. 또 안문숙은 "저는 문슨 자신감으로 맨언굴로 나오냐 욕을 엄청 먹었다"라 공감했다.
과거 연말에 시상식 단골 출연을 했던 네 자매, 혜은이는 "모든 방송사를 다 갔다. 1977년에는 KBS TBC MBC까지 싹쓸이했던 혜은이는 80년대까지 가요계를 석권했다고. 그는 "저는 하여튼 공공의 적이었다. 너무 잘 되고 있어서 진짜 주변 눈치에 숨도 크게 못쉬고 살았다"며 "그래서 요즘 좀 살맛 난다. 정말 운이 좋은 건 한 앨범에서 노래가 두 곡 이상 히트하기 어려운데 나는 다 히트를 했다"라 회상했다.
박원숙 역시 트로피를 많이 탔다고. 그는 "나는 금만 따로 가지고 트로피는 가지고 싸웠다"라 농담했다. 안문숙은 "1986년도에 한복을 입고 나가서 인기상을 받았다. 엄마한테 자랑했는데 잘못 받아서 트로피 머리가 뚝 떨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그 뒤로 상을 한 번도 못받았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나는 상이라고는 '애마부인' 했을 때 1982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하나 받은 게 다다"라고 했다.
남자 게스트가 왔다는 박원숙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돌싱이라는 첫 남자 게스트의 정체는 바로 7년차 싱글대디 배우 정찬. 정찬은 "사실 제가 한가했다. 배우가 한가한 건 일이 없는 거니까 그래서 작년부터 우울감으로 병원에도 갈 정도였다. 선생님 초대를 받고 많이 고양되고 힐링됐다"라 했고 혜은이는 "우리가 5년 동안 프로그램하면서 돌싱남은 처음이다"라며 반겼다.
정찬은 "뒤늦게 결혼해서 애를 늦게 키우고 있다. 42살에 결혼하고 4년 정도 결혼 생활하면서 아이 둘을 얻었다. 첫째 4살, 둘째 3살 때부터 제가 혼자 키웠다. 이제 애들이 초등학생이 됐다"라 소개했다.
싱글이 된지 7년이 된 정찬에 안문숙과 자리를 만들려는 언니들, 두 사람 9살 나이차였다. 차 속에 항상 밀리터리 용품을 가지고 다니는 정찬은 "전문가와 훈련도 한다"며 자기 소장품을 소개했다. 안문숙은 정찬의 총에 "내가 쏘면 하트가 나간다"라 농담했고 거기에 정찬은 "내가 앞에서 받으면 되냐"라 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에 반해 혜은이는 갑자기 급발진 해 "FBI"를 외치면서 거실을 쏘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예전에 김치 사업을 했던 안문숙에 정찬은 "누나 많이 버셨어요?"라 물었고 안문숙은 "많이 벌었다면 나한테 장가 올래요? 나한테 잘못 말하면 큰일 난다"라 답했다. 정찬은 "저희 애들이 아직 어리다"라면서도 안문숙과 꽁냥꽁냥 대화를 나누며 김장 속을 채웠다. 짓궂은 안문숙의 농담도 능수능란하게 받아 넘기는 정찬은 더욱 호감이었다.
정찬으 아이들이 아직 엄마를 만난다면서 "저랑 헤어진 거지 아이들이랑 헤어진 건 아니지 않냐. 큰딸의 담임선생님이 면담 때 '우리집은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했다더라. 아이의 입에서 이혼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미안하더라. 듣는 아빠는 가슴이 아팠다"라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희, 딸과 함께 30억 받고 침묵했나…권진영 대표와의 '금전적 특수관계'
- 배성재 사기꾼 의혹 제기..일부 인정
- 박수홍 “♥아내, 나 때문에 '마약쟁이' 됐는데도 날 응원…더러운 직업” 눈물
- “사랑하는 케이티”…송중기 연인, 1살 연상 영국배우 출신이었나
- 송혜교가 왜 여기서? 택시 호출했는데 데리러 온다고??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