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새 도시브랜드 공개…소나무 CI·호랑이 캐릭터

사지원 기자 2022. 12. 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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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이 소나무 모양의 새 기업이미지(CI)와 호랑이 캐릭터 '하하·호호'를 27일 공개했다.

구는 28일 오후 3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열고 구민들에게 새 CI와 캐릭터를 선보인다.

서강석 구청장은 "기존 도시브랜드가 타 기업과 유사하고 송파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구민들의 의견에 따라 새로 개발했다"며 "CI와 캐릭터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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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 새 기업이미지(CI). 소나무 언덕을 의미하는 지명 ‘송파(松坡)’를 형상화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이 소나무 모양의 새 기업이미지(CI)와 호랑이 캐릭터 ‘하하·호호’를 27일 공개했다.

구에 따르면 새 CI는 소나무 언덕을 뜻하는 ‘송파(松坡)’라는 지명을 이미지로 형상화 했다. 서울시와 송파구를 의미하는 한글 초성 자음 ‘ㅅ(시옷)’을 높은 곳을 향하는 화살표처럼 배치해 소나무 모양을 이뤘다. 색상은 맑은 환경을 상징하는 초록색과 한성백제 역사를 의미하는 황토색을 주로 사용했다.

송파구의 새 마스코트 캐릭터 ‘하하’와 ‘호호’.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호순이가 낳은 아이들로 설정됐다.


호랑이 캐릭터 ‘하하’와 ‘호호’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는 송파의 역사를 담았다. 88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호순이가 2002년 한일월드컵 거리 응원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져 낳은 아이들로 설정했다. 구 관계자는 “하하와 호호 모두 귀여운 이미지를 담아 구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28일 오후 3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열고 구민들에게 새 CI와 캐릭터를 선보인다. 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이를 본격 사용하고, 10일에는 하하와 호호 캐릭터로 제작한 이모티콘을 선착순 2만5000명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기존 도시브랜드가 타 기업과 유사하고 송파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구민들의 의견에 따라 새로 개발했다”며 “CI와 캐릭터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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