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들 ‘해맞이 동네 축제’ 풍성

이성희 기자 2022. 12. 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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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곳곳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강원 정동진 등 일출 명소를 찾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새해를 맞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오는 31일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인 1일 0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신촌 연세로에서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0시를 전후해서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세리머니가 열리고 종이 꽃가루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마포구는 1일 오전 7시부터 하늘공원에서 ‘2023 하늘공원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새해 소원나무’, 새해 희망 문구를 하늘에 띄우는 ‘라이트 벌룬’ 게양, 오페라 공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주민쉼터와 히터 및 온수 등을 준비하고 하늘계단과 경사로 등 위험 구간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성동구도 응봉산에서 3년 만에 ‘2023년 응봉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응봉산 팔각정은 성동구에서 해를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명소다. 성동구는 매년 1월1일 응봉산에서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으나 코로나19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지 않았다.

해맞이 축제는 관내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토끼띠 주민과 함께하는 대북타고,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카이로 공연, 소원나무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강남구도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계묘년 해맞이 행사’를 1일 오전 7시 삼성해맞이공원에서 개최한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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