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이정현, 코믹캐로 입증한 한계 없는 연기력
이정현은 현재 방영 중인 MBC 금토극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금혼령이 끝나면 짝이 생길 것이라 굳게 믿는 모설단의 주동자 덕훈을 코믹하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정현은 '금혼령'을 통해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는 이정현이 그간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 변천사를 살펴봤다.
# 소름 유발 '미스터 션샤인' 악랄함 끝판왕 츠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 간부 츠다 역을 맡았던 이정현.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선보이며 열연을 펼친 이정현은 실제 일본인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여기에 소름 끼치게 악랄하고 교활한 연기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대중에 자신의 얼굴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작품이었다.
# 거침없는 액션 '샤크 : 더 비기닝' 한성용
영화 '샤크 : 더 비기닝'은 이정현의 거침없는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극 중 소년 교도소 내 제과제빵반 반장 한성용을 연기한 이정현은 유도학과 출신인 장점을 십분 활용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과격한 액션신은 물론 재빠른 동작도 날렵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인 것. 이정현의 재능과 노력이 더해져 빛을 발한 결과였다.
# 분노유발자 '신병' 최강 빌런 강찬석
ENA 드라마 '신병'을 통해 최강 빌런 강찬석으로 변신한 이정현은 등장만 했다 하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는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이정현의 탄탄한 연기력은 장면의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신병'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에 이정현은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 연기 변신은 무죄, '금혼령' 모설단 덕훈
'금혼령'을 통해 꽃을 피우고 있다. 첫 장면부터 남루한 행색으로 요란하게 등장해 시청자의 웃음보를 저격했다. 이정현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리액션이 조화를 이뤄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더불어 모설단으로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과 환상의 케미스트리까지 만들어내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장르 불문 선과 악을 오가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이정현이기에 앞으로 '금혼령'에서 보여줄 그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이니셜 엔터테인먼트, ENA '신병', tvN '미스터 션샤인', 영화 '샤크 : 더 비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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