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은 채웠는데…수장이 기대하고, 우리가 알던 클러치박은 아니었다 [MK김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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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도 "박정아 정도 되면 원하는 볼이 아닌 다른 볼이 와도 박자를 맞추고 쫓아가서 때려줘야 한다. 연습 과정에서의 템포가 나오지 않다 보니 엇박자가 났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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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졌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현대건설전 경기가 아쉬웠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바꿔 경기 뒤집을 생각을 안 하더라. 끝나고 나서 선수들에게 ‘뒤집지 못해 아쉽지 않냐’라고 했다. 물론 선수들도 잘 알 거다. 코트에서 노력을 했을 거라 본다. 그러나 나로서는 아쉬운 경기다. 그런 경기는 하지 말아야 했다”라며 선수들의 아쉬운 경기력을 이야기했다.

수장이 알던 박정아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이날도 도로공사는 조용했다. GS칼텍스에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공격에서 힘을 냈다.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다. 상대 외인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도로공사에서 힘을 줘야 하는 박정아의 부진이 아쉬웠다. 박정아는 이날 12점을 기록했다. 성공률은 겨우 끌어 올려 30%였다.

공격에서 결정을 내지 못했다. 2세트 4번의 공격 모두 무위에 그쳤다. 1세트 3점 이후 2세트에 득점을 내지 못하자, 김종민 감독은 8-9에서 전새얀을 투입했다. 2세트에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3세트 재충전을 하고 나왔다. 7-10에서 공격에서 1점을 올리고, 이후에는 블로킹으로도 득점을 올렸다. 4세트에도 6점을 올리는 등 힘을 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조용하다 깨어났어도, 팀 승리를 끌고 가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상대 국내 에이스 강소휘가 21점에 성공률 46%를 기록하고, 유서연도 17점에 성공률 54%로 맹활약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1-3으로 패하며 시즌 첫 연패와 함께 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도 “박정아 정도 되면 원하는 볼이 아닌 다른 볼이 와도 박자를 맞추고 쫓아가서 때려줘야 한다. 연습 과정에서의 템포가 나오지 않다 보니 엇박자가 났다”라고 아쉬워했다.

물론 득점만으로 모든 걸 평가할 수 없다. 그러나 박정아는 팀의 에이스다. 팀이 필요한 순간 득점을 올려줘야 하는 위치에 있는 선수다. 그렇지만 이날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유효 블로킹에 걸리거나, 수비에 막혔다.

도로공사 최고 연봉자인 박정아가 다음 경기에서는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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