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빌라만 283채…30억대 전세사기 ‘화곡동 빌라왕’ 구속

오남석 기자 2022. 12.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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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무대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사기'로 30억원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수사팀(이응철 부장검사)은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강모(55)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화곡동 일대 빌라 283채를 매입한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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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한 신축 빌라의 모습. 뉴시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무대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사기’로 30억원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수사팀(이응철 부장검사)은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강모(55)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화곡동 일대 빌라 283채를 매입한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빌라 매입대금보다 통상 500만∼800만원 더 많은 전세보증금을 받은 뒤 그 차액을 또 다른 빌라 매입자금으로 활용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8명, 피해 금액은 총 31억6800만원에 이른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금 상당액이 미반환된 상태”라고 전했다.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강서경찰서는 2020년 11월 강씨와 공인중개사 조모 씨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씨 등은 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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