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선수 동반교체 일단 성공, 존스 확실한 스코어러, 양홍석·하윤기마저 폭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의 외국선수 동반교체는 일단 성공적이다.
제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가 잘 적응하고 있다. 특히 존스는 이제이 아노시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내, 외곽을 오가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다. 전형적인 3번 스타일의 스코어러. 21점에 야투성공률 64%를 기록했다.
양홍석도 모처럼 22점으로 좋았다. 야투성공률은 62%. 더구나 존스가 뛸 때 상대 외국인 빅맨을 막아야 하는 하윤기가 야투성공률 83%에 27점을 몰아쳤다. 존스와 프로스퍼 모두 수비에서 기대할 건 많지 않아 보인다. 하윤기의 잔여시즌 활약이 KT의 운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정성우는 8점에 그쳤으나 11어시스트를 적립했다.
KT는 외국선수 동반교체로 공격의 팀으로 컬러를 확 바꿨다. 수비조직력과 트랜지션 위주의 컬러는 일찌감치 실패했고, 이후에도 확실한 컬러가 불분명했다. 이젠 노선을 확실하게 정한 듯하다. 김동욱과 김영환도 적절히 활용, 세트오펜스의 생산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중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일단 탈꼴찌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29점에 야투성공률 63%를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 역시 29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하윤기의 다득점을 막지 못했다. 함지훈과 장재석의 존재감도 평소보다 떨어졌다.
수원 KT 소닉붐은 2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101-91로 이겼다. 3연승하며 10승15패로 공동 7위. 현대모비스는 15승10패로 LG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하윤기.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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