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접이식 책상으로 교육환경 개선...교육명품도시 목표
[앵커]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 고민인 농어촌 지역이 많습니다.
한 지자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 특히 학생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명품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업이 한창인 초등학교 교실.
책을 보거나 필기하는 학생 대부분이 목과 허리를 숙이고 있습니다.
책상이 평평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 학생들은 자세가 한결 편해 보입니다.
책상 면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책을 읽거나 태블릿 PC를 쓸 때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박장호 / 정형외과 전문의 : 평평할 때보다 목이라든가 허리가 더 펴지게 되고 그리고 어깨, 목 쪽으로 긴장이 완화돼서 관절건강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장터 사이트에서 책상을 구매한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전체 학급에 도입했습니다.
[이은미 / 여주 연라초등학교 행정실장 : 기존 책상보다는 자세가 바르게 돼서 아이들이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고 학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 그래서 다 교체해주길 원하고 있어요.]
이 학교가 위치한 여주시는 인구가 줄어 고민인 농촌 지역.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숙형 명문학교 육성과 장학금 확대에 이어 접이식 책상 도입 등 학교 환경개선을 통해 교육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입니다.
[이충우 / 여주시장 : 공부하는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그런 책걸상 지원 등 좋은 쪽으로 개선할 수 있는 걸 교육청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관흠 / 여주교육지원청장 : 학생들한테 도움이 되고 학부모님들도 만족하고 선생님들께서도 그걸 활용해보니까 좋다고 하니 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농촌도시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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