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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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지난 26일 밤 별세했다.
27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전날 오후 병세 악화로 성남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의 사망으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10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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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지난 26일 밤 별세했다. 향년 94세.
27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전날 오후 병세 악화로 성남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급성폐렴에 의한 패혈증이다.
주민등록상 1930년생인 이 할머니는 실제 태어난 해는 1928년으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1942년 "일자리를 주겠다"며 접근한 일본인을 따라나섰다가 중국에서 2년 넘게 위안부로 살았다.
8·15 광복 이후 조국에 돌아와 속리산 자락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충북 보은과 나눔의집에 오가며 생활하던 이 할머니는 2018년 이후 나눔의집에 정착해 생활해다.
이 할머니는 1991년 최초로 피해를 증언한 고(故) 김학순 할머니에 이어 1993년 한국 정부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위안부 피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 할머니의 사망으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10명만 남았다. 이 중 3분은 나눔의집에 머물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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