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로도 부족했나”…우크라에 격투기 선수 100명까지 투입하는 러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2. 12. 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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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원입대병들이 훈련받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으로 사상자가 늘면서 죄수들까지 동원했던 러시아가 이번에는 격투기 선수들까지 전쟁터에 투입한다.

27일 극동 지역 매체 프리마메디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남서부 체첸 공화국 구데르메스에 있는 특수부대 대학에서는 러시아 무술연맹 소속 격투기 선수 100명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자원병들은 서부 모스크바,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극동 지역인 연해주·하바롭스크주 등에서 왔다. 이들 중에는 가라테, 킥복싱 등 종목 국제대회에서 입상해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들도 이TEk.

자원병들은 내년 1월5일까지 사격, 무인기 조종 등에 대한 훈련을 받은 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 지역 방어에 투입될 예정이다.

훈련에 참여한 세르게이 우비츠키는 “군사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모두 자원했고 누구의 강요도 받지 않았다”며 “대다수 사람이 특별군사 작전에 참여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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